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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짝궁은 역시 열무김치죠

콩국수 짝궁은 역시 열무김치죠

 

 

날이 점점 더워지니 자연스레 콩국수가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콩국수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콩국수전문점이 아닌이상 대부분의 식당에서 콩국수는 여름한정메뉴죠? 콩국수를 판다는것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 그런데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한 여름이 무지막지하게 더워서 사람 참 힘들게 하네요. 

 

콩국수 먹고싶을때는 자연스레 함께먹을 수 있는 열무김치를 떠올리곤 하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갔던 식당에는 열무김치가 없더라고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콩국수랑 열무김치는 치맥같은 짝궁인데... 같이 나오는 밑반찬이 겉절이랑 깍두기더라고요. 겉절이랑 깍두기는 칼국수나 수제비랑 어울리는 김치인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다음에 콩국수 먹으러갈때는 꼭! 열무김치가 함께 나오는곳으로 가고싶더라고요. 열무김치 하나 빠졌을뿐인데, 콩국수를 먹어도 별 감흥도 없고, 그냥 배고파서 먹었던거 같아요. 열무김치 하나 빠졌다고 이렇게까지 심심한맛인가 싶은데, 열무김치 하나 빠졌는데 콩국수가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메인음식의 퀄리티도 참 중요하지만 함께 곁들이는것들도 참 중요하는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소박하더라도 함께하는것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뿜뿜하는것 같습니다. 전공시간때 교수님이 항상 하시던말씀이 생각납니다. 치긴엔 맥주, 삼겹살엔 소주, 파전엔 막걸리 그리고 하나더 추가해야 될 것 같아요. 콩국수에는 열무김치!!!